충북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막바지
충북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막바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2.17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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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추진위원회 구성

창단 비용은 도민 공모키로
충북축구협회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창단 작업을 맡게 될 추진위원회가 내년 1월 구성에 들어가는 등 창단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축구협회는 17일 오전 충북체육회관에서 프로축구단 창단 협의회 제4차 회의를 열었다.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창단 비용은 도민 공모를 통해 마련키로 했다.

협회는 창단 비용과 운영비 등을 고려해 창단 첫해 60억~1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창단 비용 100억원 중 70억원은 기업체 후원과 도민주 공모로 확보하기로 했고, 나머지는 충북도·청주시 각각 15~20억원, 충북도교육청 5~10억원을 지원받는다는 복안이다.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경기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놓고는 아직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협회는 기존 청주종합운동장을 보수해 프로축구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경기장은 현재 시설 보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장 규격을 길이 105m, 폭 68m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종합운동장의 경우 폭이 6m 정도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경기장 보수를 위해 청주시와 충북육상경기연맹 등과 협의를 벌여왔다.

하지만 충북도, 청주시와 협의가 남아있어 결정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단 명칭도 ‘충북FC’로 정하려 했으나 이견이 있어 다음 협의회 때 결정키로 했다.

협회는 지자체 협조 없이는 창단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안에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프로축구단 창단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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