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화폐제작 손지발생률 높아져"
"무리한 화폐제작 손지발생률 높아져"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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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의원, 한국 조폐공사 국감서 문제 제기
충분한 기간 확보 및 인쇄기술 개발 시급

올 해 발행한 새 화폐 제작시 손지발생률이 지난 99~2002년 보다 높게 나타나 충분한 인쇄기간 확보 및 기술개발 등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오제세의원(청주흥덕갑)은 지난 20일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2006년 새 은행권의 손지발생률이 1만원권 5%, 5000원권 7.96%, 1000원권 5.27%로 지난 99년~2002년 초기 손지발생률 2~3%보다 높게 나타나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오의원은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우 새 은행권을 연차적으로 발행하고 있지만 우리는 1만원권 등 3종류를 단기에 발행, 이로인해 조폐공사 생산라인을 3,4,5부제로 무리하게 가동한 것이 손비발생비율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2002년 6월 새은행권 발행을 발표한 뒤 20달러는 16개월 50달러는 27개월 10달러는 45개월 등이 소요됐고 일본은 2002년 8월 발표 후 27개월만에 발행했으나 우리의 경우 2005년 4월 새 은행권 발행 발표 후 8~20개월 사이에 3종류를 모두 발행하는 등 무리하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오의원은 “미국 일본 등과 같이 충분한 인쇄기간 확보와 기술개발 등으로 손율과 결함제품을 최소화 비용절감에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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