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의회 도정질의-"성급한 매각 인해 경제 활성화 감소"
충청북도의회 도정질의-"성급한 매각 인해 경제 활성화 감소"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6.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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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법기 의원
지난 20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2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관광건설위원회 김법기 의원(한나라당·청주시 제3선거구)은 하이닉스반도체가 갖고 있던 오창단지내 20만평 용지 매각 과정과 바이오산업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펼쳤다.

김 의원은 이날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하이닉스 제2공장 유치에 대해 "오창과학산업단지에 20만평에 이르는 공장용지를 확보한 후 도와 산업자원부에 매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용지는 현재 외국인 전용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감소했다"며 당시 성급한 매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무려 13개 시·도가 앞다투어 바이오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중복 분산투자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며 "충북이 바이오토피아에 매진하는 동안 LG전자의 정보통신 부문과 일신방적 등 도내 효자기업들이 지역을 등졌고, 그 사이 충남, 전북, 광주 등은 눈부신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지적, 충북의 산업정책방향이 잘못됐던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바이오토피아의 그늘에서 소외된 전통산업과 향토기업, 재래시장, 건설산업등을 활성화하는데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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