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용객 KTX 늘고 충북선 줄고
철도 이용객 KTX 늘고 충북선 줄고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10.2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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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철도 해마다 감소 '부익부 빈익빈'
고속철도(KTX) 운행 이후 철도이용객들이 증가하는 반면 충북선을 비롯한 일반철도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철도교통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 홍재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고속철도(KTX)운행되면서 고속철도(KTX)이용객은 04년에 하루 평균 30만4000명에서 05년 31만5000명, 올들어 23만1000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인 반면 일반 철도는 03년 하루평균 28만9000명에서 04년 25만3000명, 지난해는 22만6000명으로 해마다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선의 경우도 03년 하루 평균 2000명 가량이 이용했으나 04년과 05년에 1800명, 06년 9월 현재 1300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속철도(KTX)가 처음 운행하기 시작한 지난 04년 연간 1988만2000명이 이용해 전체 철도이용객의 17.8%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는 28.1%로 새마을호, 무궁화호 이용객 수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철도노선 이용현황을 보면 고속철도(KTX)를 운행하는 경부선과 호남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그 외 중앙선 노선은 감소추세를 보여 철도노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철도공사도 전체 역사 649개 역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적자역 30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효율화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홍재형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철도공사 국정감사에서 "철도교통문화도 많이 바뀌고 행정중심복합도시도 건설되는 등 주변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일반 역사 가운데 부강역같이 행복도시와 가장 인접한 역사는 관문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강구해야 한다"고 대안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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