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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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6.10.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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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 살리기' 시민 모두 나설때
최근 전국 중소도시에서 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침체된 중앙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및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989년 6월 준공된 중앙시장은 연면적 2만8584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점포수가 834개로, 전국 단일시장으로는 최대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하 1층은 150개의 점포 중 70%가 문을 닫는 등 고사위기를 맞고 있으며, 비교적 위치가 좋은 2층 또한 50%의 상인들만 입주한 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상가의 가장 어려운 문제점으로 고객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주차장 건설 등의 전략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차장 등 편의성이 뛰어난 중·대형마트는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으며, 더욱이 강제동과 봉양읍 장평리에도 대규모 유통시설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중앙시장에 입주한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은 더욱더 가중되고 있다. 태백상권의 핵심이면서 한때 제천의 중심부로, 경제를 좌우하던 중앙시장의 본 모습은 어디론지 사라졌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 제천중심상권인 중앙시장을 비롯한 주변상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제는 시민 모두가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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