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 제재 통해 북핵폐기"
평화적 제재 통해 북핵폐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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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라이스 회담, 공동 노력 원칙 합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장관은 19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평화적인 북핵해결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면서 북핵폐지 관련 조율된 대응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관련사진 5면>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제재를 통해 북한의 핵 폐기를 이룰 것"이라면서도 "외교적이고 평화적으로 제재를 통해 핵 폐기를 이끌어낸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무엇을 하라고 요구하러 (한국에)온 것이 아니다"며 "각국의 입장에서 북한에게 핵을 폐기토록 하고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킬 수 있는지를 논의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 PSI 확대 참여 관련해 북한과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일축하며 한미 양국의 맹방관계를 강조했다.

한·미관계=반 장관과 라이스 장관은 이날 한·미 양국의 견고한 방위공약 의지를 재확인하고, 핵 폐기를 통한 북한의 무조건적인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PSI 참여 확대=라이스 장관은 "화물 검색 부분에 대해 언론 등에서 과장되게 보도된 것 같다"며 "이는 북한의 해상봉쇄가 목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남북경협 문제=반 외무장관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사업에 대해 "정부는 결의안과 국제사회의 요구에 조화, 부합될 수 있도록 조정 검토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 개혁·개방의 촉진에 긍정적 의미가 있으며, 금강산 관광은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는 "방한 목적이 (한국에)무엇을 요구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일부에서 알려진 금강산 중단 요구 등 이번 회담에서 남북경협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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