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가 27일 조별 예선리그를 끝으로 본선 진출팀이 가려진다.
이날 일부 조에선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두고 불꽃 튀는 막판 경쟁이 치러지는 등 대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 제1권역 청주지역 예선리그에선 3개 조가 경기를 모두 마쳤으며, 나머지 3개 조는 이 날 본선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A조에선 충북고(베스트충북고싸커)가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일찌감치 자력으로 본선행에 올랐다.
첫날 경기에서 청주고의 기권으로 승점 3점을 손쉽게 따낸 충북고는 예선 리그 2차전에서도 오창고(명량해전)를 3대 1로 눌렀다.
남은 한 장의 본선 티켓은 26일 청주고(청주고)의 기권으로 오창고(명량해전)에 돌아갔다.
B조에선 봉명고(FC봉명)가 승점 4점을 확보하면서 본선에 합류했다.
봉명고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기록한 세광고(미라클)는 이날 한국교대부고(아트사커)가 기권하면서 승점 4점으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C조는 신흥고(싸이클론)와 금천고(금천고)가 1차전에서 청주외고(청주외고장구봉)를 각각 누르고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조 1·2위를 가리는 26일 경기에선 신흥고가 금천고를 2대 1로 이기고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예선리그 마지막 날인 27일 경기결과에 따라 울고 웃는 팀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선 상당고(상당고)와 주성고(주성불요불굴)와의 접전이 예상된다.
주성고가 승리하면 세팀 모두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면서 골 득실에 따라 본선진출이 가려진다.
상당고가 현재까지 +2로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으며, 주성고와 운호고는 -1이다.
승점 3점인 운호고(운호고A)로서는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상당고가 주성고를 이기거나 비기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E조 역시 D조와 똑같은 상황이다.
흥덕고(흥덕FC)와 서원고(서원FC)의 마지막 경기에 따라 청주공고(축구)의 운명이 달라진다.
F조는 청석고(청석)가 승점 6점으로 본선 대열에 합류했고, 운호고(운호고B)와 충북대 사대부고(족쟁이) 경기에서 승리 팀이 남은 한 장의 본선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농구 A조는 셈법이 복잡하다.
27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를 신흥고(팬텀)와 청주공고(농구)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청주공고가 승점 4점을 기록, 조 1위로 본선에 안착한다.
반면 신흥고가 승리하면 청석고(청석)를 포함한 세 팀이 모두 승점 3점으로 골 득실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B조에선 금천고(마르스)를 누르고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한 청주외고(청주외고장구봉)와 세광고(아웃사이더)가 27일 조 선두자리를 놓고 승부수를 던진다.
C조는 26일 열린 봉명고(일루젼)와 상당고(Ssasoons)의 경기에서 봉명고가 18대 11로 승리하면서 승점 6점을 확보, 조 1위 자리에 올랐다.
한 장 남은 본선 티켓을 놓고 27일 상당고와 청주고(SAFARI)가 격돌한다.
4개팀으로 이뤄진 D조에선 운호고(카리스마)가 26일 오창고(상전벽해)를 41대 14로 대파하고 3경기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같은 조 주성고(주성개과천선)가 한국교대부고(점프)를 31대 15로 누르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주성고는 27일 오창고와의 경기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하면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7일 예선리그가 모두 끝나면 축구 종목 1권역 청주지역에서 6개조 12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2권역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 4권역 보은·옥천·영동지역, 5권역 제천·단양지역 등 5개 팀은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부터 참가한다.
농구 종목은 1권역 청주지역에서 4개 조 8개팀의 본선진출 팀이 가려지고, 그 외 권역 2개 팀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하성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