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호고, 다크호스 주성고 눌렀다
운호고, 다크호스 주성고 눌렀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1.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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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첫째 날

축구부문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운호고(운호고A)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주성고(주성불요불굴)의 예선 첫 경기가 이날 오후 1시 청주 용정구장에서 열렸다.

운호고는 주성고를 1대 0으로 누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중원에서의 압박수비에 막혀 한 골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12분 운호고 배석진이 좌측 측면에서 10여m를 단독 드리블하다가 중앙으로 센터링을 올리는 순간 페널티 박스에 있던 공격수 조성호가 주성고 수비의 반칙으로 소중한 기회를 잡았다.
 

운호고 스트라이커 배석진이 골대 우측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찬 슛이 골키퍼의 손을 피해 그대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운호고는 동점 골을 뽑아내려 집중 공격을 퍼붓는 주성고를 탄탄한 수비로 막으면서 승리를 장식했다.

배석진은 “승리할 수 있던 건 우리 팀 선수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이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진 청주공고(축구)와 흥덕고(흥덕FC)의 경기에선 청주공고가 전반에서만 내리 2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흥덕고가 한 골을 만회한 후 지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청주공고의 견고한 수비벽에 번번이 막혀 골 맛을 보지 못했다. 경기는 청주공고가 3대 1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대 열린 충북고(베스트충북고싸커)와 청주고(청주고) 경기, 봉명고(FC봉명)와 한국교대부고(아트사커)의 경기에선 청주고와 교대부고가 기권하면서 3대 0으로 끝났다.

청석고(청석)가 운호고(운호고B)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3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고, 청주외고(청주외고장구봉)와 신흥고(싸이클론)의 경기는 신흥고가 전반에 넣은 1골을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이날 첫 예선리그전을 치른 농구는 5점 차 짜릿한 승부가 나오는 등 첫날부터 다양한 볼거리가 나왔다.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청석고(청석)는 신흥고(팬텀)를 만나 22대12로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금천고(마르스)와 청주외고(청주외고장구봉)의 경기에선 청주외고가 24대 14로 누르며 승리했고, 한국교대부고(점프)는 오창고(상전벽해)를 만나 18점을 뽑아내며 9점 차로 눌렀다.

오창고는 이날 패배했지만, 5명의 교사가 경기장을 찾아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흔들며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운호고(카리스마)와 주성고(주성개과천선)를 5점 차(34대 29)로 누르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시작된 축구 예선경기는 리그전 형식으로 오는 27일까지 치러진 뒤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게 되며, 농구 예선도 이날까지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축구 17개팀, 농구 10개팀이 진출한다.

자세한 경기일정과 진행 상황, 결과는 충청타임즈 홈페이지(http://www.cctimes.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충청타임즈 경영국(043-279-5122)으로 하면 된다.

한편,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폐막 때까지 한국병원과 하나병원, 효성병원, 청주의료원, 청원구보건소에서 구급차 배치 및 간호인력 파견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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