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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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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 태 식 <대한노인회 충북회장>

지난 1999년 노인복지법 제정으로 경로효친 의식을 고양하고, 노인 문제에 대한 국가대책 마련과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시킬 목적으로 10월 2일을 노인의 날로 제정했다.

이 날은 주로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노인 및 단체, 노인복지기여자 등을 발굴·포상해 노인을 격려하며, 각종 위안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고 있다.

대한노인회 충북도 연합회 소속된 경로당은 3644개며, 65세 이상 노인 17만 5000명 중 경로당 등록회원이 13만 5000명으로 78%에 달한다.

노인회에서는 노인들의 주거지 중심으로 한 경로당을 활성화 해 건강과 취미활동을 하고, 여가를 선용한 공동작업 등을 통한 수익창출해 냄으로써 노인복지의 최일선 조직으로, 사회 발전에 기간 시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변화해 가고자 추진하고 있다. 또 전통문화의 계승 등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문화의 전당으로 변모를 꾀해 각 마을의 특색 있는 노인의 전당으로 가꿔야 한다.

노인회는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노인복지와 권익신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해 나가고자 한다. 고집만을 내세우는 노인 모습에서 탈피해 청·장년과의 화합된 '가화만사성' 대열에 참여해 함께 호흡하며 노후를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여가선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은 물론 수익창출을 위한 일거리 마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아무일'이 아닌 전문화된 직능의 교육을 실시해 전문인 양성을 통해 안정되고 장기적인 취업 등으로 수익을 보장 받도록 해야 한다. 올해부터 노인전문인 양성교육으로 수지침, 발관리, 반찬조리, 가정파견 자원봉사원 과정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서는 수용시설의 청소년 80여명에게 방학기간을 통해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노인회는 모든 회원이 동참해 후손의 올바른 생활과 앞으로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의 모습에서 개혁 차원으로 변화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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