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 식품영양학부 이윤호 교수(34)가 세계 최고의 요리 경연대회에서 단체전(국가대항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해 화제다. <사진>

이 교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렘린 컬리너리컵 세계요리대회(IKCC)'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국가대항전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개인전 뷔페 육류부문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국가대항전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열린 요리대회에서 이 교수는 국내 최정상의 요리사들 7명과 한 팀을 이뤄 2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교수와 팀을 이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한 선수단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의 주방장 급 이상의 국내 최고 요리사들로 현지 경력 15년 이상에 정규학력 대졸 이상의 최고 베테랑들이다.

컬리너리컵 세계요리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요리대회로 올 대회에는 국가대항전에 23개국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 35여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세계대회에 앞서 열린 각종 요리경연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국내 최정상의 요리사로 지난 2000년 서울국제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2002년 싱가포르 세계요리대회 개인전 동상, 2004년 독일 세계 요리올림픽 개인전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에따라 이교수는 오는 2008년까지 각종 세계요리경연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윤호 교수는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