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 깨우는 '예술의 혼'
민족문화 깨우는 '예술의 혼'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0.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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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協 괴산지부, '지경다지기' 재현
한국국악협회 괴산군지부(지부장 김인태)가 18일 보은군에서 열린 '충북예술제'에서 '지경다지기'를 재현해 보이며 민족 문화 예술의 혼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4년 5월 창립한 후 각종 행사와 충북예술제 등에 참가해온 괴산지부는 이날 지경다지기를 재연해 인간과 땅과 죽음이 무관하지 않음을 선보였다.

국악과 민요교실을 운영중인 괴산지부는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며, 지난 2004년 상여놀이로 충북예술제에 처음 참가해 우수상을 받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국악뿐 아니라 전통 예술의 혼을 잇기 위해 소수면 멍딩이마을 짚신공예 회원들과 연계해 각종 행사에서 시연행사를 벌이는 등 문화예술 보존, 발굴에 심혈을 쏟고 있다.

지경다지기는 지경석, 또는 지경 목으로 집을 지을 때 자리를 다지는 공동 노동행사이며, 이때 불리는 소리를 지경에 따라 '지경소리', '지점이 소리', '달구소리', '집터 다지는 소리'로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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