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년 전 거북 화석, 뉴멕시코주 사막에서 발굴
9000만 년 전 거북 화석, 뉴멕시코주 사막에서 발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1.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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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州) 사막에서 9000만 년 전 살았던 거북의 화석이 발견됐다.

뉴멕시코주 자연사 박물관 발굴단이 지난주 사막도시 '트루스 오어 콘시퀀시즈' 인근의 연방정부 공유지에서 이 거북 화석을 발굴했다고 현지 일간 라스 쿠르시스 선 뉴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발굴단은 처음에 흩어져 있는 화석화된 거북 뼈와 등껍질을 발굴하기 위해 주변 지역을 샅샅이 파냈다.

그 후 발굴단은 조심스럽게 거북 화석의 대부분을 파냈으며 앨버커키에 이를 전시할 박물관으로 이송하면서 화석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회반죽을 발랐다.

이 화석은 현지 주민 제프 돈부시가 이 지역 중 산악 지역을 하이킹하다 돌무더기 속에서 발견했다.

그는 “이 산악 지역에서 거북 등껍질 같은 거북 화석의 일부가 있을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하게도 터틀백 산(거북등 산)으로부터 동쪽으로 9㎞ 떨어진 곳에서 이 거북 화석을 발견한 사실을 토지관리청 소속 과학자에게 알렸다.

박물관 화석 준비 담당 톰 수아소는 이 지역이 수천 년 전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현장에서 거북 화석 발굴을 도왔던 그는 “본래 해안 인근 갯벌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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