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청주시를 책임졌던 남상우 전 시장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만 나오면 낮과 밤을 따지지 않고 공무원과 관련 장비를 총동원, 제설작업을 벌여 시민들로부터 ‘눈 잘 치우는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수시로 동원당한 시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자자.
시의 한 관계자는 “그 당시 한 구청장은 저녁 술자리가 파하는 시점에 눈이 오자 ‘집에 들어가봤자 어차피 몇시간 쉬지도 못하고 다시 나와야 할 걸 차라리 사무실로 가겠다’며 쓸쓸히 발길을 옮기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당시를 회상.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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