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찰칵!” 네가 찍으면 나도 찍는다
“찰칵! 찰칵!” 네가 찍으면 나도 찍는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10.30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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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현장 불법행위 기록 채증 전쟁
○…지난 29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원들이 기습적으로 청주시장실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이들을 해산시켜야 하는 시와 경찰, 민주노총 관계자 및 노조원간 상대방의 불법행위를 기록하기 위한 채증전쟁이 후끈.

양측은 이날 청주시장실 점거와 연행과정에서의 욕설·몸싸움 등을 빠짐없이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신경전.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80년대와 90년대에 경찰이 시위주동자 색출을 목적으로 사진을 찍어 채증하는 것에 대적하기 위해 언제부터인가 시위를 주동하는 진영쪽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기 시작했고 영상장비의 발전과 소형화에 따라 요즘은 사회적 갈등이 표출되는 현장이면 양측 모두 최신형 카메라를 동원해 맞불작전을 벌이는 게 일반화.

이 같은 사회흐름에 맞춰 청주시도 지난 1월 범죄와 화재 예방을 위해 시장 비서실에 CCTV를 설치.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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