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모 - 경청호 합의서 논란 고조
황신모 - 경청호 합의서 논란 고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10.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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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 “`김윤배 총장은' 문구 지장 찍기전 없었다”

경 동문회장 “배석 교수가 추가 … 황 부총장도 인지”
청주대학교 황신모 부총장과 경청호 총동문회장이 지난 15일 작성한 합의서 내용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작성한 합의서 내용은‘청주대 총동문회 제안 사항을 김윤배 총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대한 진정성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10月 20日, 21일 中 택일하여 협상한다.’이다.

문제는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여섯 글자를 쓴 시점과 다른 글씨와 필체가 다르다는 점이다.

대학 측에서는 황신모 부총장이 지장을 찍기 전에는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단어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청호 총동문회장은 황 부총장이 인지하고 지장을 찍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16일 언론에 공개된 합의서를 보고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단어가 다른 내용의 글씨체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이후 부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지장을 찍을 때는 그 내용이 없었다는 말을 정확하게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황신모 부총장은 사실 확인을 위해 20일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청호 총동문회장은 “합의서 초안을 내가(경청호 회장) 작성했을때는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글자를 넣지 않았지만 부총장이 지장을 찍기 전 배석했던 한 교수가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단어를 넣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그 교수에게 합의서에 단어를 써 넣을라고 해 ‘김윤배 총장은’이라는 글씨는 필체가 다른 것이며, 추가로 내용을 써넣은 후에 부총장이 지장을 찍었고 당시 상황을 찍은 동영상 자료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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