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꼴찌 디트로이트 월드시리즈 선착
만년 꼴찌 디트로이트 월드시리즈 선착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0.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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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네스 끝내기 포 오클랜드 6대3 제압
만년 꼴찌 후보였던 디트로이트 타어거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뉴욕 메츠와의 3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2승째(1패)를 챙기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디트로이트는 15일(한국시간) 홈 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06 미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4차전에서 9회 말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4번 타자 매글리오 오도네스의 3점 굿바이 홈런에 힘입어 6대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전승했다.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포스트시즌에서 1패 후 7연승을 질주하며 84년 이후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메츠)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통산 5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22일 시작되는 월드시리즈전까지 6일간의 휴식 기간이 생긴 디트로이트는 최상의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진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카디널스와 메츠의 혈투가 이어질수록 디트로이트에게는 유리할 전망이다. 또한 올시즌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가 우승을 차지해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어 내친 김에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제프 수판의 눈부신 호투와 스캇 스피지오의 결승 타점에 힘입어 5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수판이 8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디비전시리즈를 포함해 2승째를 올렸고, 스피지오는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스피지오가 타석에 들어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3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선 수판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투타에서 맹활약을 했고 후속 타선에서 2점을 더 뽑아내 5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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