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와 가까운 당신 거북목 증후군 주의를”
“모니터와 가까운 당신 거북목 증후군 주의를”
  • 한재일 기자
  • 승인 2014.09.2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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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약물치료·자세교정 도움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 가져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하는 프로그래머 조씨(33세)는 최근 부쩍 목과 어깨통증이 심하게 발생했다. 그 동안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해 근육이 뭉쳐 발생한 통증 정도로 생각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을 본 조씨는 자신의 목이 이상하게 앞으로 나온 걸 확인하고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조씨는 거북목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조씨가 진단받은 거북목 증후군은 거북이가 목을 빼고 있는 듯해서 붙여진 것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모니터를 장시간 내려다보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한 장시간 이러한 자세가 오래되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모니터가 눈높이보다 낮을 경우 처음에는 똑바로 쳐다보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고개가 숙여지고 목을 길게 빼내게 된다. 이렇게 머리를 아래로 또는 앞으로 향하는 자세가 지속되면 목과 어깨근육, 척추 등에 영향을 미쳐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근육이나 뼈는 자동으로 굳어지면서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두통이 생기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작업능률이나 학습능률이 떨어지고 과민해져 신경질을 부리기 쉽고 팔 저림이나 드물지만 불면증, 어지럼증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목이 일자로 변하거나 척추가 구부정하게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의 경우 컴퓨터 모니터의 위치를 조절하고 독서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 너무 고개를 숙이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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