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탄 손연재, 그 느낌 그대로 AG 도전
리듬 탄 손연재, 그 느낌 그대로 AG 도전
  • 최범규 기자
  • 승인 2014.09.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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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후프 결선서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리듬체조 손연재(20·연세대·사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땄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받아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18.816점)와 마르가리타 마문(19·러시아·18.450점)을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지만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 합계 34.833점으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곤봉과 리본 연기를 펼친 뒤, 24위 안에 들면 개인종합 결선에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손연재가 인천아시안게임을 출전하기 직전에 열리는 대회로 마지막 실전 모의점검 무대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경쟁자인 중국의 덩썬웨는 볼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후프에서는 예선에서 17.383점을 받아 결선에 올라 17.583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르고 곧장 귀국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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