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첩제 성황
연기대첩제 성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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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등 300명 참석
연기군은 12일 고려시대 몽고 합단적을 연기 정좌산에서 크게 물리친 역사적 사실을 기리는 연기대첩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치원문화원(원장 임영이) 주관으로 고복군립공원 연기대첩비에서 이기봉 연기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조치원문화원 풍물단의 지신밟기에 이어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연기대첩 제례를 올리고, 제2부로 웅변대회와 전통소리봉사단의 민속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내 초·중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웅변대회는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국난극복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연기대첩은 고려시대의 대표적 역사서인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동국여지승람에 상세하게 전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연기지역에 침략했던 원나라 반란군인 합단적의 무리를 궤멸시켜 풍전등화와 같았던 나라를 구한 역사적 대승첩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7대 대첩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연기대첩제는 연기향토사학자와 공주대 역사학 교수들에 의해 연구·고증되어 해마다 10월에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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