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환-캘러웨이 1차전 책임진다
문동환-캘러웨이 1차전 책임진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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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 현대, PO 1차전 '에이스' 격돌
   
▲ 12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2006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행사에서 현대와 한화 양팀감독이 기자회견전 물을 마시고 있다.
첫 판은 내가 이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놓고 13일 오후 6시 수원구장에서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을 치르는 현대와 한화가 첫 경기 선발 카드로 캘러웨이와 문동환을 내세웠다.

현대 김재박 감독과 한화 김인식 감독도 필승을 다지는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갖는 의미는 크다. 지난 해까지 총 22번 치른 플레이오프 중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7차례. 77.3%의 확률이다.

때문에 1차전 선발은 팀 내 최고의 투수를 내보낸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올 시즌 14승7패 방어율 2.87을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정규 시즌 한화전에 4차례 출전해 2승1패, 방어율 1.50의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올 시즌 류현진(18승)과 함께 원투펀치로 맹활약하며 16승9패, 방어율 3.05를 올렸다. 현대전에 5차례 출전한 문동환은 3승1패, 방어율 2.86으로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또 지난 6월30일 현대전에서 9이닝 6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는 확률이 높은 만큼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1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특명을 받았다. 에이스 대 에이스 격돌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김재박 현대 감독 =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짜임새가 좋아졌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해 볼만하다. 우리의 부족한 면도 더 자세히 분석해야 겠다. 승운도 따라야 한다. 한화는 선발 투수진이 좋고 마무리 구대성도 강하다. 김태균, 이범호, 고동진 등 타자들의 페이스도 좋아 경계해야 한다. 페넌트레이스를 무난하게 치른 만큼 별다른 고민은 없다.

김인식 한화 감독 = 결정적인 순간에 현대 타자들에게 많이 맞았다. 송지만, 정성훈, 이숭용 등 세 선수가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체력소모가 많다. 현대는 올해 투,타 균형이 굉장히 좋다. 제일 안정된 팀이 아닌가 싶다. 김재박 감독은 오랫동안 한 팀에 있다보니 팀을 잘 알고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현대를 집중적으로 연구해보겠다. 현대는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나다. 걱정은 되지만 일단 첫 경기를 해봐야 구체적인 해법이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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