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 또 다시 '망신
축구종가 잉글랜드 또 다시 '망신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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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조 예선서 크로아티아에 0대2 완패
잉글랜드가 또 망신을 당했다.

맥클라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잉글랜드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크로아티아와의 E조 예선전에서 후반 15분 에두아르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8분 후 개리 네빌이 자책골까지 기록해 0대2 무릎을 꿇었다.

이날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존 테리 등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켰으나 한 번 빠진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2승1무1패로 승점 7점을 마크한 반면 크로아티아는 2승1무로 동점을 이뤄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포르투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폴란드와의 A조 어웨이 경기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9분만에 스몰라렉에게 선제골을 허용한뒤 18분에도 또 한 골을 얻어맞아 1대2로 패하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은 맹공을 펼쳤으나 종료 직전 누누 고메즈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3경기만에 모처럼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보았다. 에스토니아와의 예선전에 나선 러시아는 전반까지 득점없이 마쳤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한 선수들이 나란히 골을 잡아내 승리하게 됐다.

아주 탁월한 용병술이었다. 히딩크가 교체투입한 선수들은 포그렙야크와 시셰프. 후반 33분 포그렙야크가 선취골을 뽑아내자 종료 1분을 남기고 시셰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에스토니아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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