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차로 사측 노조탄압 반발
청주교차로 사측 노조탄압 반발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10.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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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신고 직후 위원장 전보조치 등 징계
청주교차로 사용자측이 노조설립을 했다는 이유로 위원장 등 간부 3명을 전보하거나 징계조치한데 이어 설립 보고대회 행사장 문을 잠그고 조합원을 감금하는 등 행사를 방해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 교차로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설립 신고를 마치자 사측이 10월 1일자로 위원장을 충남 조치원으로 전보조치하고, 부위원장과 회계감사 등 임원 2명을 정직시키는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부위원장과 회계감사의 인사징계에 대해서 사측은 잦은 지각 등 근무태만 등의 이유로 징계조치했다고 밝혔으나 사실상 노조탄압성 징계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1일 사옥 1층 회의실에서 노조원 36명이 참석해 노조설립보고대회를 개최하자 비노조 직원들이 행사장을 점거해 노조원들이 5층으로 옮기자 문을 잠그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곽호식 노조위원장은 "부위원장과 회계감사에 대한 부정한 인사조치를 지난달 19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 놓았으며, 지난 9일에는 위원장의 구제신청했다"며 "13일 오후 사측과 단체교섭을 위한 교섭위원 상견례를 가지고 사측과의 협의를 통해 본격적 노조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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