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재산 국고환수 요청
친일파 재산 국고환수 요청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0.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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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참여자치시민연대 기자회견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당산성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 시민위원회는 친일반민족 행위자 민영휘 일가 소유의 청주상당산성 토지를 국고로 환수시켜 청주시 사적공원화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당산성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시민위원회(위원장 김경태)는 12일 오전 11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동범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청주 사적 212호로 지정된 상당산성 내 토지 14만 5000평이 대표적 친일 행위자인 민영휘와 그의 아들 민대식·민규식이 최초 등기권자로 등재돼 있다"며 "민영휘는 1910년 합병시 자작을 수여받은 대표적인 반민족행위자로 그의 아들 대식, 규식 또한 무기 및 군자금을 일제에 헌납하는 등 친일반민족 행위가 명백한자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국가소유였던 상당산성 내 토지가 일제시대 민씨 일가에게 명의 이전된 것은 친일반민족 행위로 취득한 재산임이 분명하다"며 "청주시는 지난 2004년 사적지 조성사업에 따라 법원경매를 통해 산 28-1번지의 3분의1 지분을 시민의 혈세로 4억 6000만원에 1차 매입, 지난해 3억 8000만원을 들여 인근 땅을 추가 매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민족을 팔아 축적한 재산은 반드시 국고로 환수시켜야 한다"며 "사적공원화 사업 추진을 통해 민족의 정기와 시민의 민족의식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상당산성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환수시민위원회는 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규명을 통해 상당산성내 토지를 국고 환수토록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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