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부상 … 선발일정 `빨간불'
류현진 어깨 부상 … 선발일정 `빨간불'
  • 최범규 기자
  • 승인 2014.09.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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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MRI 검사
왼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27·LA 다저스·사진)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실시한다. 자연스레 다음 등판 일정 소화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A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LA에서 MRI 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선수단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류현진은 LA로 이동해 현지시간 월요일에 부상 부위를 들여다 볼 계획이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 만에 교체됐다.

1회에만 5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한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경기 후 류현진은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통증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된 후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밀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지만 MRI 검사를 주말 이후로 미룬 점에 비춰볼 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5월에도 같은 이유로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돼 20여일 간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하지만 당장 류현진이 로테이션을 소화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등판을 소화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당초 류현진은 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출격할 예정이었다. 류현진의 대체자로는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거론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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