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생태공원, 생태 메카로 조성해야”
“두꺼비생태공원, 생태 메카로 조성해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9.11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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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희 사무처장-활동 자립성 확보·협의체 구성 필요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새로운 환경운동 전환점 되길

●박해언 청주시공원관리과장-환경프로그램 개발 등 시정 반영

청주 산남동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은 ‘원흥이상생의 협약 10주년 및 2014 두꺼비생명한마당’ 토론회를 개최했다.

‘원흥이 상생의 협약 10년, 그리고 10년의 비전 만들기’ 토론회에서는 박완희 두꺼비친구들 사무처장의 주제발표와 토론자들의 앞으로 10년 비전을 제시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박완희 사무처장은 “2003년 두꺼비살리기 운동의 시작과 10년 동안 진행된 산남동 두꺼비마을 만들기”를 소개하고 “향후 과제로 마을만들기 활동의 자립성 확보와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주민운동을 발전시켜나가는 공동체와 조직적 운동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영국의 양서류 보존 운동처럼 두꺼비생태공원을 생태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생태마을운동이 다양하게 전개되면서 마을만들기 운동으로 확산 중이다”며 “공원 일대와 구룡산 지키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은 “생태공원을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조례가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과 공론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염우 풀꿈환경재단 사무처장은 “갈등을 이겨내고 상생의 소중함을 알게 한 운동이었다”면서 “환경운동의 확산과 환경지구의 설정으로 새로운 환경운동의 전환점을 만들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해언 청주시공원관리 과장은 “생물종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생태환경안내자 양성과 환경프로그램 개발 등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은 지난 10년간 시민이 함께 참여하였기에 가능한 것으로, 앞으로 10년 또한 민·관이 함께하여야만 후대에 더욱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흥이두꺼비생태공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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