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성포럼(선임대표 김경숙 공주대 교수)은 10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 연구동 강당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기관 및 단체장과 여성포럼회원, 도와 시·군 여성의원, 지역여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충남여성포럼 토론회'를 가졌다.

'한국 지방자치와 여성의정 발전의 과제'란 주제로 가진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와 여성정치인 배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는 권오을·유승희 국회의원이 각각 '한국 지방자치의 성과와 과제', '여성의원 발전의 방향과 과제' 등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한데 이어 유제일 한국지방정치학회장과 충남여성의정발전연구회 소속 여성의원들간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김경숙 충남여성포럼 선임대표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와 정치세력화를 통한 여성정치인 배출에 충남여성포럼이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완구 지사는 격려사에서 "올해는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적 역할을 해 온 충남여성포럼이 정치의 장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수행했다" 며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충남 지방의회 여성 당선율이 12.4%에 불과했지만, 앞으로는 충남여성포럼의 적극적인 활동 등을 통해 여성의 정치참여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