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민원, 시장실 집중 … 공무원 불신 탓"
이승훈 시장 "민원, 시장실 집중 … 공무원 불신 탓"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4.08.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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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청주시장이 민선 시대 들어 각종 민원이 시장실로 집중되는 것은 ‘공무원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진단.

이 시장은 지난 1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월 정례조회 훈시를 통해 “시민들이 왜 자꾸 시장만 만나려고 하는지, 공직자들은 그 이유를 잘 새겨야 한다”고 일침.

이승훈 시장은 또 “(담당 공무원들의)업무가 공정하지 않다고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시장에게 직접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공무원이 하는 일을 믿지 못해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

이어 “우리 공무원들이 일을 엉터리로 하는 것은 아닌데, 일부 공무원들이 공정하지 않게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전부 오해와 불신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

그는 “시민의 건의나 민원을 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안 되는 민원은 민원인에게 더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행정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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