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고등학생이 된 아버지
'인간극장', 고등학생이 된 아버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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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열망 그린 '올드보이, 학교 가다' 방영
경상남도 남해군에는 아들이 자신의 교복을 입고 갔다며 야단인 아버지가 있다.

그는 바로 늦깎이 고교생 정경근씨(49)다.

정경근씨는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의 한 학년 선배이기도 하다.

KBS 2TV '인간극장'은 고등학생이 된 아버지의 사연을 담은 '올드보이, 학교 가다'를 방송한다.

정씨는 배움을 향한 열망으로 2005년 봄 고교에 입학했다.

자식뻘 되는 학생들에게 삼촌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열심이다.

한 때 암을 선고받고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학교와 병원을 오가며 암을 이겨냈다.

정씨의 부인은 학교에 간 남편 탓에 식당일이 배로 많아졌다.

그러나 불평 한마디 없다. 오히려 남편을 응원한다.

KBS 2TV '인간극장', 고등학생이 된 아버지 '올드보이, 학교 가다'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매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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