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내가 만약 군수라면"
공무원들 "내가 만약 군수라면"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6.10.09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성, 20건 선정… 다양한 방안 발굴 기회
"내가 단체장이라면 이 같은 군정을 펼치고 주민을 위한 서비스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음성군이 지난 8월과 9월 2개월간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내가 군수라면 군정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란 주제의 의견 신청을 받은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출됐다고 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 651명 가운데 410명이 참여해 모두 462건의 아이디어와 사안들을 제출했고, 이 가운데 군정 발전을 위해 참신한 내용 20건을 선정했다.

특히 대부분 공직자들은 평소 각 부문별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접 느꼈던 불합리한 사안과 제도, 시책 등을 직원이 아닌 단체장 입장에서 군정 발전을 이끌기 위해 꼭 추진해 보고 싶은 내용들을 제출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 가운데 박노정씨(기획감사실)가 제출한 '관내 고교 명문화를 위한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운영'과 이숙진씨(환경과)의 '관용 차량을 경차로 바꾸기', 남송우씨(재무과)가 제출한 '봉학골 여름영화 상영', 삼성면 김희숙씨(삼성면)의'어린이 음성군 탐방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했다.

기획실 관계자는 "민선 4기를 맞아 새로운 발상으로 '내가 군수라면'제안을 받은 결과, 상당한 실효성을 거두었다"며 "우수하고 참신한 제안을 군정에 적극 반영해 공무원의 사기를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