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09 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에게 교육은 생명입니다
대전의 장애인부모들은 왕복 4시간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현 등하교문제해결을 위한 특수학급문제 등을 놓고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장애인 학생들에게 방과후 교육활동은 선택이고 특수학급은 생명이기에 장애인의 교육권은 방과후 활동보다는 우선이라는 사실을 알리려고 하나 이것이 과연 받아들여질까 하는 절망을 가슴 한편에 쓸어내리고 있다.

그들은 교육청의 보조금지원보다는 또래집단과 또래집단 안에서 학습활동을 하는 특수학급을 원하고 있었고, 수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과 같은 지역사회 프로그램의 공유를 대부분 원하고 있었다. 대전의 장애아 738명 중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50명을 제외한 550명 중 하루 2시간의 통학으로 왕복 4시간을 학교통학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238명의 장애인부모들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해달라는 요구는 물론, 그들은 각 학교의 운영으로 참여해 장애인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대전시는 교육공동체 문제를 교육청에, 교육청은 대전시에 예산을 떠넘기는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대전시와 교육청 및 각 구청은 교육공동체 문제를 관심밖으로 내던지지 말고 지역문제로 인식해 끌어 안아야 한다. 왜냐하면 장애인교육 또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소망이기 때문이다./장영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