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에 의한 채용 있어서는 안 될 일
청탁에 의한 채용 있어서는 안 될 일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4.07.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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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채용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로비 청탁설이 돌고 있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일부 응모자들의 물밑 로비가 치열하고 특정인을 도와주기 위한 전 군의원의 수차례에 걸친 청탁도 있었다는 말들이 나돌면서 우려감을 낳고 있다.

군 체육회 회장인 이필용 군수는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일찌감치 채용 관련 전권을 체육회 상임부회장에게 넘긴 상태다.

군 체육회는 11일 상임부회장을 인사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음성군체육회를 이끌어 갈 사무국장 1명을 선정한다. 이번 사무국장 공개채용에는 모두 5명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사무국장에 채용되면 고액 연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대 음성군의회가 음성군체육회 사무국장 채용규정과 고액 연봉 등을 지적했다. 이에 음성군은 규정을 완화 시키고 연봉을 소폭 하향조정 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은 연봉은 응모자들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로비 청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로비 청탁설에 연루된 응모자들로 인해 자칫 탈락자들의 이의제기 등 반발을 낳을 수 있다. 또다시 음성군 체육행정이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는 사안이다. 이 같은 오해의 싹을 애초부터 종식시키려면 투명한 인사위원회가 열려야 한다.

인사위원회는 지극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응모자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검증해야 한다. 어느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음성군 체육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적격자를 채용하는 일이다. 군민의 세금으로 형성된 사무국장의 고액 연봉이 로비나 청탁에 의해서 헛되이 지출되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기를 체육계는 물론 온 군민이 기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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