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 두둥실 지친 마음은 休~
가족사랑 두둥실 지친 마음은 休~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0.04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충 북 지 역>

 청원 미동산수목원

청원 미원에 위치한 미동산수목원은 숲에 대해 배우고 숲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제주 등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수 있는 난대식물원 및 좀작살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키작은 나무들을 관찰할 수 있다. 수목산야초 전시원, 육묘장, 애완곤충 생태원, 산림환경 생태원도 마련됐다.

여기에 최근에는 임업의 과거와 현재를 담아내는 충북도 산림과학박물관이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도민에게 첫선을 보이는 산림과학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건평 555평규모다.

도내 유일한 산림과학박물관은 숲의 기원과 생태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코너와 임업의 역사적 가치를 공부하는 유물과 사료의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산림과학박물관이 개관됨에 따라 미동산수목원은 종합수목원으로서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명소로 우뚝 서게 됐다.

 청남대

'걸리버의 여행 소인국 청남대에 둥지 틀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권영동)는 최근 청남대 내에 정크아트 체험학교를 개장했다. 청남대가 주변 볼거리가 없어 관람객에게 식상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새로운 볼거리 제공에 나서고 있는 것.

정크아트 체험학교는 환경조형 작가 오대호씨가 운영하는 ㈜정크아트에서 순수 민간자본 30여억원을 들여 500여점의 정크아트 조형물을 제작, 설치하고 80여평의 박물관과 50여평의 실내체험장을 꾸몄다.

오대호 작가의 작품들은 2006청남대축제, 함평나비축제, 예산벤처농업박람회에 초청돼 관람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렸던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는 20만명의 청소년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대호 작가의 정크아트 작품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호기심을,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적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배시시 터져 나오는 해학을 준다. 다른 미술관의 조각품이나 미술 작품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접근 금지'나 '만지지 마시오' 등의 경고문으로 아이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정크아트 작품은 누구나 만질 수도 있고 작동을 해볼 수 있다. 일부 작품은 올라탈 수도 있고 두드려 볼수도 있다.

 제천 수산면 능강리 솟대마을

청풍에서 옥순대교로 향하는 그림같은 호반길을 따라 가다보면 수산면 능강리에 위치한 솟대전시관이 있다.

솟대는 고조선 때부터 하늘을 향한 인간의 소망(마을의 안녕과 풍요)을 기원하는 의미로 나무나 돌로 된 긴 장대위에 오리나 새 모양의 조형물을 올려 놓아 마을 입구에 설치하던 것이다.

능강솟대문화공간은 이러한 우리의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조형물로 재조명하여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솟대 조각가 윤영호 선생의 솟대작품 수 백여점을 실내외에 전시한 곳이다.

특히 시는 인근 야생화단지를 조성하여 벌개미치, 범에꼬리, 등의 야생화와 유일하게 가을에 꽂을 피는 쑥부쟁이, 구절초등은 이 곳을 지나는 관광객들부터 감탄사를 자아 내고 있다.

제천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솟대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개관해 2만여명이 솟대문화공간을 찾은것으로 집계됐다.

제천 청풍면 동산

제천시 청풍면 동쪽에 솟은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는 산으로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솟은 산이다.

동산의 장점이라면,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하고, 등산객들이 지루하지 않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암괴석이 있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또 분개처럼 아름다운소나무와 그럴듯한 전설을 가진 무암사가 있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세워 무림사라 했는데 안개가 많이 낄 때는 안개와 함께 사라진다고 하여 나중에는 무암사라 부르게 됐다.

무암사 초입의 묵밭을 지나 오르다 보면 어른키 두 배 만한 거대한 남근석을 만나게 되는데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 영동 천태산 영국사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자리한 천태산(해발 715m)은 빼어난 경관과 잘 정돈된 등산로를 갖춘데다 주변에 명소도 자리잡고 있어 가족단위 등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4개의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돼 있어 등산객들은 자신의 능력과 조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굳이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신선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천태산이다. 천태산 입구에서 단풍길을 따라 20여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조금 더 걸으면 1300여년간 천태산을 지켜온 천년고찰 영국사가 나타난다.

<충 남 지역>

 연기 고복군립공원·오봉산 맨발등산로

고복군립공원은 관광순환도로 개설과 벚꽃단지가 조성돼 야외조각공원과 함께 주민의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주위에는 민물매운탕, 한방오리탕집, 돼지숯불갈비 등 먹을거리가 많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또 오봉산 맨발등산로는 해발 262m의 아담한 동산으로 맨발황토등산로와 휴식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삼림욕장으로도 안성맞춤이어서 군민들과 외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 공주 정안 무성산호수마을

공주시 정안면 무성산 호수마을은 무성산 기슭에 집들이 아기자기한 형태로 모여 있는 마을이다. 산 그림자를 드리운 맑은 호수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백제때 마을이 형성됐다고 전하는 곳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하는 팜스테이 농촌 체험현장에 고성마을이 있어 갖가지 생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탁 트인 호수가 있어 잔잔한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펜션과 숙박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고, 호수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쉴 곳을 찾으려 할 때 어디선가 감미로운 음악이 들리는데 나무사이로 역광으로 보여주는 원두막의 스피커는 촌에서는 상당히 이채롭다. 가을에는 생물의 겨울나기 관찰, 밤, 도토리 줍기, 고구마캐기, 콩서리 등이 마련돼 있다. 오는 길은 서울~경부고속도로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 방면으로 정안 나들목을 나와 고성리 무성산 호수마을을 찾으면 된다. 숙박비는 4인 기준 3~4만원선으로, 30여 민박농가에 이용가능한 방 11개가 있으며, 부대시설로 농가식당, 산책로, 등산로, 녹색쉼터, 미꾸라지 및 우렁 양식장, 체험장, 족구 및 배드민턴 체육시설, 주차장 등이 겸비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