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출범 축하' 지역 곳곳서 문화예술의 향연
'통합청주시 출범 축하' 지역 곳곳서 문화예술의 향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6.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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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출범을 축하하는 예술인들의 기념전이 청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 미술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다양한 장르로 구분해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예술단체들은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해 문화예술로 통합의 향연을 보여준다.

◇ 청주·청원 4개 미술관 ‘새로운 청주의 꿈’

청주시한국공예관 한지·도예·솟대 등 38명 혼 펼쳐
쉐마미술관 '새로운 예술 중심' 부제 회화·설치 전시

신 미술관 지역작가 기념전… 김정희·이기수 등 참여
운보미술관 '운보와 그 후예들' 한국화가 작품 선봬

지역 대표미술관 4곳에서 청주·청원통합을 기념하는 전시회로 ‘새로운 청주의 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두 자치단체의 통합을 예술로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118명이 7월 13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는 지역의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고승관 원로작가를 포함해 한지작가 이종국, 조각가 송일상, 도예가 김기종, 김만수, 붓 장인 유필무, 솟대 작가 조병묵 등 38명의 공예작가 참여한다.

또 전시장에서는 땀&땀 동아리의 공동작으로 청주·청원 시민들에게 희망과 소원의 글을 담은 조각보를 시민참여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쉐마미술관에서는 ‘새로운 예술의 중심’이라는 부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재관 작가와 손부남, 임은수, 민병동, 손순옥, 신철우, 엄기홍, 정창훈, 한성수 등 중견작가와 신진작가 22명이 참여해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신 미술관에서는 ‘새로운 꿈,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제로 지역작가들의 기념전이 열린다. 전시에는 서양화가 김정희, 판화가 김준권, 연영애, 이기수, 이완호, 장백순, 정의 등 작가 20명의 작품으로 회화, 조각, 판화,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운보 미술관에서는 ‘운보와 그 후예들’이란 부제로 한국화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진다. 전시에는 운보 김기창의 작품을 포함해 강호생, 권갑칠, 박영대, 윤덕자, 이동우, 홍병학, 홍종철 등 2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 (사)한국예총청원지회 '2014 우리가락 우리마당'

28일 청원예총 마지막 무대… 민요·사물놀이 등 선사

2014 우리가락 우리마당에서는 (사)한국예총청원지회의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오창 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청주시로 통합되면서 청원예총 이름으로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동동구리모, 민요, 사물놀이 등 국악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식전행사로 꽃잎차시음회, 국악기제작과정체험으로 가야금 미니어처 만들기, 단소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개최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7개의 감각 8개의 감성전’

입주작가 19명, 다음달 6일까지 회화·사진 등 선봬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8기 입주작가 전으로 ‘7개의 감각 8개의 감성 7sense & 8sensibility전’을 7월 6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입주작가 19명이 참여해 회화, 드로잉, 사진,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이미지 작품이 전시해 입주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1층 전시장은 대형 회화작품과 입체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을 전시했으며 2층 전시장은 산수화와 그래픽작품 등을 전시해 선보이고 있다. 김해진 작가는 옥상풍경을, 원범식 작가는 상징적 건축물을 조합한 사진작업으로 새로운 도시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레고리 배 작가는 공간과 행위, 그래픽적 요소를 섞어 독특한 전시장풍경을, 김연규 작가는 촉감을 전달하는 조각작품을, 정혜숙 작가는 도자기 이미지로 한 설치작업도 전시됐다. 이외에도 차현욱 작가의 대형 산수화, 안민정 작가의 인간을 해석한 그래픽작품, 바느질로 이미지를 엮은 조나라 작가의 수예작품 등 다양한 설치작업이 선보인다. 

◇ 청주민예총 20년·통합 기념 ‘청주민족예술제’


27일 오창 호수공원서… '화합·상생' 부제 퓨전콘서트

(사)청주민예총(회장 이동원)은 청주민예총 20년과 청주·청원의 통합을 기념하는 청주민족예술제를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연다. 공연은 씨알누리가 주관해 통합을 축하하는 잔치판을 벌일 예정이다.

공연은 ‘화합과 상생’이란 부제로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퓨전콘서트로 ‘동 (同) 동(動)’을 선사한다. 공연에는 씨알누리, 예술공장 두레, 노래꾼 권택중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풍물, 국악, 노래, 춤, B-boy 등의 무대를 갖는다.

(사)청주민예총(회장 이동원)은 청주민예총 20년과 청주·청원의 통합을 기념하는 청주민족예술제를 오는 27일 저녁 7시30분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연다. 공연은 씨알누리가 주관해 통합을 축하하는 잔치판을 벌일 예정이다.공연은 ‘화합과 상생’이란 부제로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퓨전콘서트로 ‘동 (同) 동(動)’을 선사한다. 공연에는 씨알누리, 예술공장 두레, 노래꾼 권택중 등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풍물, 국악, 노래, 춤, B-boy 등의 무대를 갖는다.


◇ 2014 HIVE -아시안 리포트展

태국작가 콤 '낡은 것·버려지는 것' 재료 활용 작업

청주복합문화체험장 HIVE Camp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HIVE에 입주해 3개월간 창작을 펼친 아시안 아티스트 콤(Comb 예명)의 전시회를 갖고 있다.

태국작가인 콤은 ‘Part 1 낡은 것 그 이후’라는 주제로 티셔츠의 올을 풀듯 드로잉으로 풀어 놓았다.

‘버려지는 것에 관한’ Part 2 작업에서는 ‘쓰레기봉투’를 창작 재료로 활용해 이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현대사회에 버려지는 물건과 그것을 담는 봉투와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보여준다.

조송주 기획자는 “태국에는 없는 때문에 더욱 주의 깊게 바라볼 수 있었던 ‘쓰레기 종량제’라는 한국 문화에서 받은 느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며 “아시안 예술인들의 독특한 영감과 다양한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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