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쌀생산량 8만석 줄 듯
충북 쌀생산량 8만석 줄 듯
  • 고영진 기자
  • 승인 2006.10.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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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比 4.4%만석 감소 25만톤 예상
충북지역의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24만9000천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이기두)은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충북도내 696개 표본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도 쌀 예상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쌀 생산량은 24만9000톤(173만1000석)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 26만1000톤(181만1000석)보다 4.4%인 1만2000톤(8만석)이 감소한 수준이다.

이처럼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재배면적이 5만1744ha로 지난해 5만3488ha보다 1744ha(3.3%)가 줄었고 10a당(302.5평) 수량도 482kg으로 지난해 488kg보다 1.2%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포기당 이삭수는 평년보다 감소했으며, 긴 장마의 영향으로 이삭당 낱알수가 전년보다 적었고 쭉정이가 많이 발생하는 등 생육초기까지의 작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조생종 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벼 이삭패는 시기가 빨라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일조시간이 짧고 기온이 낮아 이삭당 낟알수 감소폭이 중만생종 재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컷던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벼 낟알이 여무는 시기에 일조시간이 많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등 기상여건이 좋아 벼 낟알이 영그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기상여건에 따라 생산량은 다소 달라질 수 있어 벼 수확이 완료되는 다음달 중순쯤에 최종 생산량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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