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자기점검 포기 안하면 길 있다
철저한 자기점검 포기 안하면 길 있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06.1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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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능 시기별 학습전략 바로세우기
수시 전형 모집 일정 수능 이전으로 통합

6월 모의평가 개인 실력 파악 마지막 기회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13)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2014년은, FIFA 브라질 월드컵(6.13~7.14), 인천 아시안게임(9.19~10.4) 등 학업의 집중도를 떨어지게 할 스포츠 축제가 예정돼 고통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자기 점검과 학습계획을 수립하지 못한다면 목표한 대학 입학을 할 수 없다. 입시전문 업체 메가스터디가 발표한 시기별 학습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 6월 모의평가, 수시 지원 기준점

1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6월 모의평가는 수시지원의 기준점이 된다.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 수능 최저학력 기준 등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를 출제하고 재학생은 물론 재수생들도 함께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지난 3월, 4월에 시행된 시·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자신의 성적을 객관적인 위치에서 가늠해볼 기회다.

올해는 수시 전형 모집 일정이 수능 이전(9.6~9.18)으로 통합되면서 수능 점수를 확인한 뒤 수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게 돼,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메가스터디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에서, EBS는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코엑스 D관에서, 하늘교육탑코리아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대전 사학연금회관(서구)에서 각각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 월별 학습전략 계획 세우기

△6월=3, 4월 모의 평가에 이어 6월 모의평가까지 3번 수능시험에 앞서 치른 시험을 통해 수험생들은 6월을 자신의 취약한 영역과 부족한 과목에 대해 파악하는 시기로 활용해야 한다. 무조건 전 과목에 매달리기보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기준점과 어느 정도 성적이 부족한지 실력을 점검해 보완하는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응시하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유사한 조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2015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역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분석을 해야한다”며 “수시모집을 위해 학생부 교과 성적을 관리하는 수험생이라면 주요 대학 대부분이 3학년 성적을 비중 있게 반영하므로 수업 시간에 집중해 내신 시험을 대비함과 동시에 해당 내용과 관련된 기출문제도 풀이해 수능 준비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7~8월=여름방학과 맞물린 7~8월에는 취약점 보완 및 실전 능력을 함양하는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여름방학에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은 별도의 노트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수능 출제유형에 익숙해지도록 다양한 문제를 풀이해 문제 적응력과 해결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수시모집 접수가 오는 9월로 통합됐음을 인지하고 이 기간 수시전형을 지원할지, 정시전형을 지원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전형을 결정해야 하는 이유는 전형에 따라 영역별 반영률과 학생부 반영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시모집 지원을 결정한 수험생이라면 최대 6회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9~10월=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으로 실전 적응력을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 공부도 실전처럼, 9월 모의평가도 실전처럼 수능시험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생활리듬도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추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파악해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 시기에는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하는 것을 베이스로 취약부분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이때에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를 최종 정리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자칫 취약과목만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취약과목에만 집중하다 보면 실제 수능에서는 믿었던 과목에서 성적이 떨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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