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섬, 상상의 틈새를 유영하다
가상의 섬, 상상의 틈새를 유영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6.10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수 기획전 … 14일부터 청주 에이라인치과 갤러리서
가상의 섬을 통해 새로운 상황을 보여주는 임성수 작가의 개인전이 청주 에이라인치과 갤러리에서 열린다.

청주 에이라인치과는 임성수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마련해 ‘Oddity island’라는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7월 19일까지 전시한다.

전시 주제인 ‘Oddity island’는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욕망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가상의 섬을 말한다. 화면의 이미지들은 마치 깨어진 도자기를 원형으로 복원하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이전의 원형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만들어지는 상황으로 표현된다. 이는 무의식에 내재해 있는 상상의 현실이 또 다른 상상을 낳으며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 동화적 발상과 상상을 엿볼 수 있다.

임 작가는 “인간 내면의 무의식과 상징적 이미지로 이미지-화살표-이미지 사이의 간격을 불규칙하게 잘라붙여 배치함으로써 상상의 틈새를 유영하고자 하는 의도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준 에이라인치과 대표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치과를 찾은 고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일부러 갤러리를 찾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훌륭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고객들에게 감성적인 부분까지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사회공헌뿐 아니라 문화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수 작가는 청주대 예술대학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2006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올해의 선정작가를 수상했다.(043-263-33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