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호수공원에 전통음악 흐른다
오창 호수공원에 전통음악 흐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6.10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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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해금앙상불 ‘2014 우리가락우리마당’ 공연
13일부터 9월 9일까지 …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한국 전통음악 축제 ‘2014 우리가락우리마당’이 오창 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청주해금앙상불(회장 박정호)은 ‘즐거운 톡!(Music talk) 소통을 말하다’란 주제로 13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오창호수공원에서 우리가락우리마당을 공연한다.

우리가락우리마당은 충북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악전통예술의 생활공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기하고 있다. 또 올해 공연이 펼쳐질 오창호수공원은 상설로 열리는 국악 마당을 통해 지역의 문화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4 우리가락우리마당 첫 공연은 타악 연희팀인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이 출연해 ‘Fusion Concert Movement Korea’란 타이틀로 전통타악합주, 소리와 비트박스, 비보이 등을 선보인다.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은 전북무형문화재인 김제농악의 전수교육 조교와 이수자들로 구성됐으며, 전통연희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새롭게 창조해 보여줄 예정이다.

14일에는 여성 3인조 ‘라얼후’가 출연해 중국 악기 ‘얼후’의 신비한 소리를 선사하고, 인간문화재 김대균씨가 우리의 전통 줄타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21일은 청주해금앙상블의 공연이 펼쳐지고, 28일은 한국 예총 청원지회 회원들이 ‘국악과 성악 즐거운 동행’이란 주제로 전통국악한마당을 펼친다.

청주해금앙상블은 매주 다양한 국악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우리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공연에 앞서 국악기 체험프로그램과 전통 꽃잎 차 시음회도 갖는다. 공연 1시간 전에 진행될 체험행사는 해금배우기, 국악기제작과정체험, 단소 만들기, 가야금 미니어처 만들기 등의 체험이 무료로 열린다. 각 체험행사는 선착순 5명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통 꽃잎 차 시음회는 충북 꽃잎문화협회 회원들이 참여해 매주 다른 꽃잎 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박정호 회장은 “올해 공연은 소통에 중점을 두고 기획했다”며 “전국의 우수한 국악 공연은 물론 지역 예술인의 무대와 지역 청소년들의 꿈나무 무대도 마련해 지역의 국악 인재들에게 무대 경험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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