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충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힌 후 "그러나 남들처럼 추석을 보내지 못하는 동지들이 있다.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한지 2년을 넘기고 있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동지들과 정당한 투쟁임에도 불구하고 옥중에 갇혀 있는 김용직 조직부장 동지, 신재교 하청지회장 동지, 그리고 도청 옥상농성으로 구속된 5명의 하이닉스 동지들이 바로 그러하다"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명절이지만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없었던 명절 또한 최근 몇 년간 없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노총충북본부는 "지역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하이닉스를 비롯한 옥천환경노조 투쟁, 공무원노조 탄압 등 현안문제들이 놓여있으며, 노사관계로드맵, 한·미 FTA 등 정권과 자본의 총체적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투쟁은 어렵고 힘들 것으로 보이다"면서 "추석연휴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며, 연휴가 끝나고 나면 옥중에서 고생하고 있는 동지들을 가슴에 담고 지역의 투쟁하는 동지들과 함께 보다 힘차게 하반기 싸움을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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