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부도아파트 기지개 켜나
애물단지' 부도아파트 기지개 켜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06.10.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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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공사중단 사업장 제3자인수 추진
진천군은 시공업체의 부도와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의 공사 재개를 위해 제3자인수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이 지역의 공사중단 사업장은 9곳 2898세대에 이른다.

지난 1996년 건축허가를 얻어 이듬해 착공된 덕산면 용몽리 삼신아파트의 경우 시공업체인 S건설이 착공 1년만에 부도를 내면서 10년째 공사가 중단돼 있다.

또 이월면의 보명아카시아 아파트와 진천읍의 신흥아파트, 규형아파트, 신영연립, 한일아파트, 광혜원면의 내외아파트, 수산아파트, 덕산면의 한마음공영아파트 등도 시공업체의 부도나 자금부족 등으로 3년에서 11년째 방치돼 있다.

이에따라 군은 공사중단 사업장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시공사와 시행사에 '조속한 시일내에 사업을 재추진하거나 제3자 인수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군은 제3자 인수나 재추진이 불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을 취소, 구조물 철거 등 행정대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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