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수 선거 진실공방…유권자 올바른 선택해야
진천군수 선거 진실공방…유권자 올바른 선택해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4.06.01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구일언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새누리당 진천군수 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한 진실공방이 활개를 치고 있다.

김종필 후보가 과거에 ‘사채’와 ‘불법 오락실’을 해 군수가 되기에는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김 후보에 대해 추가로 밝힐 의혹이 있다는 등 그야말로 진흙탕 선거가 되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측에서 돈을 받았다는 양심선언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후보자 매수설까지 나와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무소속의 한 후보가 이를 집중 제기하고 김 후보 측이 반박하는 ‘난타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두 후보의 진실공방 싸움은 고소사태로 번지며 물고물리는 양상이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의혹제기와 루머,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현상을 비단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고, 진천만의 현상도 아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그 도가 더욱 심한 모습이다.  

3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다른 후보들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여야의 공천 후유증이 심각했기 때문에 마땅히 각을 세울 만한 정책대결이 이뤄지지 않는 탓도 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책대결은 물 건너간 지 오래이며, 벌써 선거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검증해야 하는 선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했다. 

이런 혼탁한 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탓도 있지만 연일 쏟아지는 진실공방에 지쳐가고 있다. 

이럴때 일수록 유권자들만이라도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천호’를 이끌 선장에 적임자가 누구인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탁류에 휩쓸리지 않는 올바른 선택으로 옥석을 가려내길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