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교육특구 지정… 인프라 강화"
"공주시 교육특구 지정… 인프라 강화"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6.10.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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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 '空洞化 방지책' 제시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28일 공주시 초도순방에 따른 간담회를 통해 공주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주시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서 공주시를 교육특구로 지정해 교육의 인프라를 대폭 강화할 것"이며 "충남과 공주시가 같이 투자해 연수원 교육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500인 이상의 대기업체에 공문을 보내 희망하는 업체를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충청발전연구원을 공주로 이전을 추진, 확정 짓겠다"고 단언했다.

또 이 지사는 경쟁력 있는 공주시를 위해 "경기도 파주시 영어마을처럼 740만명의 해외교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마을'과 '영어마을'을 복합한 국제교육문화센터(가칭)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도가 지원만하고 공주시, 공주대학교와 부여군까지 참여시켜 합작된 문화센터를 건설할 것"이라며 자신감 내비쳤다.

국제교육문화센터는 해외 교민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교민들의 영어를 한국인에게 교육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 지사는 2001년부터 공주시 숙원사업이던 금강 라버댐(공기주입식 고무보) 건설에 있어 "시민단체와 환경단체가 반발하지 않고, 공주시와 부여군이 힘을 모아준다면 도에서 120억원 정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공주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에 대해 이 지사는 중립적인 입장을 밝히며 "공주대학교에 많은 지원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며, 공주대와 시민들 간의 감정대립 속에 추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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