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에 김호복씨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에 김호복씨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10.0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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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앙당 재·보궐선거 후보자 결정회의서 최종 확정
한창희 충주시장의 대법원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오는 25일 실시될 충주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58·사진)이 사실상 최종 선출됐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오후 5시 부터 밤늦게까지 국회에서 충주시장등 9개 전국 재·보궐선거 후보자 결정회의에서 충주시장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로 김 전 청장을 선출했다.

김 후보는 2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호복 전 청장은 민선 3기 시장선거에서 무소속을 출마했다가 이시종시장에게 고배를 마셨으며 이번 5.31선거에서는 당 공천경쟁에서 한시장에게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30일 한나라당이 충주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58) 이승일 전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이사장(61)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54) 허세욱 전 국회의원(62·14대 비례대표) 심흥섭 현 충북도의회 부의장(44) 등 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허 전 의원과 심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재선거 입후보 설명회에 불참했으나 뒤늦게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 정재현 전 민예총 충주지부장은 공천 신청을 포기했다.

그러나 정 전 지부장은 충주시장 후보 중 가장 처음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 신청 포기와 상관없이 선거에 출마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장 재선거가 실시되는 충주지역은 오는 12일부터 선거일까지 향우회 등 각종 모임이 금지된다.

1일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충주지역에서는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를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향우회는 시도, 시군구, 읍면동, 마을단위 등 결성지역과 명칭여하에 관계없이 금지되며, 같은 성과 본관을 갖는 일가가 모이는 종친회에도 이 기간 중에는 제한된다.

또 초중고는 물론 대학이나 대학원, 대학원 특수과정 등 모든 동문모임도 열 수 없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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