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변해도 지켜온 '사회공헌 맹세'
강산이 변해도 지켜온 '사회공헌 맹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4.05.22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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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주년 맞은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개관 첫날 결혼 조영래·강승옥 부부 석혼식 개최

예비 신랑·신부 120쌍 초청 웨딩 페스티벌 성료

김요식 회장 “행복한 가정 꾸린 모습 보게 돼 행복”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은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회장 김요식)가 10주년 이벤트를 펼쳤다.

22일 오후 7시 컨벤션센터 대연회실에서 10년전 개관 첫날 결혼한 조영래(35)·강승옥(33) 부부와 예비 신랑·신부 120쌍을 초청한 가운데 ‘제1회 러브스토리 웨딩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04년 5월22일 개관한 첫날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웨딩홀에서 결혼한 조영래·강승옥 부부의 무료 석혼식(결혼 1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이 진행됐다.

조영래·강승옥 부부는 10년 전 5월 22일처럼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에 들어섰다. 10년 전에는 둘만 있었지만 석혼식이 진행된 이날은 1남2녀의 자녀가 부부의 손을 잡고 함께 식장에 서 있었다.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는 개관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을 통해 가정과 부부의 소중함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관 첫날 결혼한 부부 초청 석혼식을 기획했다. 하객으로는 석혼식을 올린 부부의 친·인척 40~50명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120쌍을 초청했다.

이날 주례는 김요식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 회장이, 축가는 충북 남성합창단, 축하 공연은 임학성 팝 피아니스트가 각각 나섰다.

김요식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10년전 개관 첫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10년 간 서로 사랑하고 다복한 가정을 꾸린 모습을 석혼식에서 보게 돼 행복하다”며 “10년전에는 둘이었지만 오늘은 자녀 3명과 식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지켜본 예비 신랑·신부들도 10년 뒤 이자리에서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석혼식을 올린 조영래씨는 결혼식을 올린 이듬해인 2005년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 입사해 현재 조리팀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는 이날 진행된 석혼식 및 만찬 비용 300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

개관 10주년을 계기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는 예식을 올린 부부를 대상으로 매년 석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의 이윤 추구보다 사회 공헌을 모토로 지난 2004년 개관한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는 1만6500㎡ 부지에 대형 웨딩홀 3개,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당을 갖춘 청주 최대 규모의 웨딩홀이다. 김요식 회장은 개관 당시 축하금으로 들어온 1500만원과 사비 1500만원을 보태 지역의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충북도교육청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새해 첫날인 1월 1일 무료 떡국 나눔 행사를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갱생보호시설 수용자 30쌍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올려준 이유도 사회공헌을 하겠다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김진식 대표이사는 “웨딩홀을 개관한 10년 동안 손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했고, 오는 하객도 미래의 손님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며 “개관할 당시부터 경영방침으로 세운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떡국 나눔행사, 장학금 기부, 무료결혼식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가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는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예식비와 식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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