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지사 후보 캠프의 '두 깜짝인물'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의 '두 깜짝인물'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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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정진석 선친과 친분”
이준우 “안희정 크게 키우려”

충남도지사 두 후보를 지지하며 모여드는 정관계 인사들 사이에 두 ‘깜짝인물’이 있다.

한 명은 지난 8일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 합류한 이근영 전 천안시장, 다른 한 명은 지난 16일 새누리당을 탈당하며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편에 선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이 전 시장은 2002년 천안시장 3선 도전을 포기한 이후, 12년간 어떤 정치적 움직임도 보이지 않다가 정 후보 후원회장직을 맡아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오랜기간 공직 생활을 한 이씨가 정 후보의 선친인 고 정석모 전 충남지사와 각별한 친분이 있었다는 후문이지만 뜻 밖의 일이었다.

정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선거는 막바지에 갈수록 더 중요한 만큼 갈수록 모든 역량을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정 후보에게 조언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이 의장은 새누리당을 나와 안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최근 보령시장ㆍ도의원 불출마 선언을 한 그는 자유선진당 등 충청기반 정당에 오랫동안 몸 담아온 인물로 후배 및 동료 도의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4년 간 안 후보를 지켜 본 결과 매우 괜찮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안 후보를 크게 키우기 위해 중책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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