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구애’ 이기용 칩거 돌입
‘선거 구애’ 이기용 칩거 돌입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4.05.18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캠프 영입 안간힘 불구 건강 회복에 주력
“선거 끝날때까지 청주떠나 타지에 있을 것”

충북 도내 각 캠프에서 이기용 전 교육감(사진)을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이 전 교육감은 선거에 발을 담그지 않기 위해 ‘이향(移鄕)’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교육감 측근들에 따르면 이 전 교육감은 지난 16일 오전 청주 자택을 떠나 선거가 끝날 때까지 다른 지방에 머물면서 건강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전 교육감은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으나 건강이 악화되면서 지난 3월25일 전격 사퇴했다.

이 전 교육감은 그동안 사퇴 후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끊은 채 두 달여 동안 서울의 한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후보 측이 선거운동을 벌이면서 이 전 교육감의 ‘복심(腹心)’을 내세우거나 ‘이 전 교육감이 선거운동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는 등의 말을 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후보는 이 전 교육감의 집까지 찾아가 만나줄 것을‘애원’을 하는 등 이 전 교육감이 선거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은 ‘선거’와 거리를 두면서 자택에 머물렀으나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지방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교육감의 한 측근은 “이 전 교육감은 정치행보를 접은 뒤 (정치와) 거리를 두기 위해 지인들과도 만나지 않고 있다”며“이 전 교육감은 전혀 선거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지방행’을 선택했다”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