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엔 가혹… 여당엔 솜방망이 잣대"
"야당엔 가혹… 여당엔 솜방망이 잣대"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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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충북도당"당선 무효 겸허히 수용… 수사에 형평성을 기하라" 주장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28일 대법원에서 한창희 충주시장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으로 대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한나라당)한 시장과 (열린우리당)한용택 옥천군수의 수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수사당국이 야당 인사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여당 인사에게는 솜방망이 잣대를 댄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검찰이 한 군수의 재산 허위신고를 선거사무원의 실수로 치부하고 무혐의 처분했다"며 "한 군수의 차명계좌, 기부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가 이뤄졌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다음달 25일 충주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공모 절차를 거쳐 다음달 2일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재선거 가능성에 대비해 공천심사위원회가 충주시장 공천 희망자를 상대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지역 여론을 수렴해왔다.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로는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승일 전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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