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잡아라" 공약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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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4.05.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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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청년들과 소통…고용촉진담당관 신설 약속
이시종, 안전충북 실현·도민행복 등 7대 공약 제시

충북지사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12일 본격적인 지역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새누리당 윤진식 예비후보는 이날 대학생, 농업인 등을 상대로 표밭갈이 행보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오전 일정으로 충북대에서 대학생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과 소통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북지역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내에 입주한 기업들의 충북지역 인재 우선 고용을 위한 대졸자 취업지원센터 및 고용촉진담당관제 등의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고용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전담하는 ‘고용촉진담당관’을 도지사 직속으로 신설할 계획이며 충북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더욱 많은 인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고용촉진담당관 신설과 함께 △충북판 ‘로제타플랜’(벨기에 청년의무고용제) 도입과 ‘대졸자취업지원센터’ 설치 △충북 중소·중견기업 R&D 총괄관리센터 설립운영 △중견기업, 대기업 본사 충북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오후에는 충북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충북농업인단체 이성용 초대회장, 박철용 10, 11대 회장 등 전직 회장단 3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숙원사항 등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도내 농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농업정책에 반영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충북 농업발전을 위해 △충북 농업회의소 설립 △충북 농업인 신용보증재단 설립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시종 후보는 7대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세월호 사고에 따른 도민의 우려와 걱정을 반영해 ‘안전충북 실현’을 첫번째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소방서 인력의 역량 강화, 첨단장비 보강과 함께 전 시·군 소방서 설치를 완료해 ‘재난 사각지대 없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 직속의 개방형 위기관리 전문보좌관 설치 및 충북위기관리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두번째 정책공약으로 민선5기부터 추진하던 ‘함께하는 충북’의 완성판 격인 ‘도민행복’을 내놓았다. 시내버스요금이면 읍·면 소재지까지 갈 수 있는 ‘시골마을 행복택시제’와 민선5기에 전국 최초로 전면 시행한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을 자녀들의 먹거리 안전을 더 많이 생각한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세번째 공약으로 도내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반나절내에 소통이 가능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주~충주~제천~서울~청주로 연결되는 충북순환고속화철도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국대비 4%대 충북경제, 도민소득 4만불 달성 △문화예산 2% 이상 확보 △유통·가공·관광과 결합한 6차 산업화 추진 △위기 현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도지사가 모든 책임을 지는 행정 구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오후 청주시 흥덕구 두꺼비시장, 운천시장, 산남복지관 등을 방문하고 상인,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충북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시종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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