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價 하락시 지방 급속 확산"
"주택價 하락시 지방 급속 확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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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방지책 필요 지적
주택가격 하락시 대도시에서 중소도시와 지방으로 파급되는 속도가 상승기보다 훨씬 빠르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의 버블 붕괴 충격이 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상승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주요국 주택가격의 파급시차와 국지성'이라는 분석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주택경기 붐은 일반적으로 수도권과 경제중심지인 대도시 지역에서 시작돼 중소도시와 지방으로 파급되며 그 시차는 짧게는 1~2년(네덜란드) 또는 3~4년(미국, 일본), 길게는 6~7년(영국, 호주)이 소요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하락기에는 수도권과 경제 중심지가 먼저 냉각된 후 시기적으로 동시 또는 1~2년 내에 빠르게 속락하므로 상승기보다 파급시차가 대폭 단축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택가격 급등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버블 붕괴시 여파가 급속히 확산돼 경제적 폐해가 커질 수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승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전국적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주요국들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가격 급등 초기에 나타나는 국지적 문제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주택공급 시스템이나 장기주택금융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사례(미국)가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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