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장은 당과 상의해 결정

이 군수는 당내 경선의 불리한 룰 속에서도 경선을 완주하며 접전을 이뤘지만, 결과를 받아들이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특히 이 군수는 당내 경선 논의가 시작된 후 청주·청원 유권자 5대5 방식의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 주장까지 양보하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하는 대로 경선을 치렀다. 청주·청원 7대3 비율의 여론조사에서 이 군수는 42.8%의 지지를 얻었고, 권리당원 현장 투표에서는 47.62% 지지율을 보여 ‘졌지만 이긴 싸움’이란 평가를 받았다.
경선을 마친 이 군수는 “아름답고 마음이 넓은 경선이었다”면서 한범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수 있도록 똘똘 뭉치자”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한범덕 공천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다”는 뜻을 밝힌 뒤“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청원군청으로 돌아가 마지막 임기를 수행할지는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해 잔여 임기 수행 여부에 대해 여지를 남겼다.
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 경선이 치러진 11일 청원군민회관에서 당선된 한범덕 청주시장(왼쪽)이 이종윤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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