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북도당 비례대표 확정 지도부 '자기 사람심기' 불만팽배
새누리 충북도당 비례대표 확정 지도부 '자기 사람심기' 불만팽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4.05.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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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 윤은희씨 지명 등 27명 공천 의결
6·4 지방선거













공모기간 연장 꼼수 동원도 … 당내 갈등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충북도의회 비례대표 1번에 윤은희씨를 지명하는 등 6·4 지방선거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를 확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도부가 ‘자기사람 심기’ 경쟁을 벌이면서 갈등 양상을 표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북도당는 11일 국민공천배심원단과 운영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충북도의회 비례대표로 윤은희 도당 여성팀장을 1번, 이종욱 도당 청년위원장을 2번, 박종복 도당 대변인을 3번으로 확정하는 등 광역의회(도의회)와 시·군의회 비례대표 27명에 대한 공천을 의결했다.

하지만 충북도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앞두고 예정에 없던 추가 공모를 진행하는 등 특정인 내락설 등을 자초했다. 당초 청주시의회 비례대표를 신청했던 윤은희 도당 여성팀장(월급받는 당직자)이 추가 공모기간에 도의회로 체급을 올려 신청했고, 최종적으로 1번을 부여받으면서 그 같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공모 기간 연장이라는 ‘꼼수’가 동원되고, 이런 과정에서 당내 분란까지 야기한 것이 특정인을 공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데 대해 당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후보는 “당이 전력을 기울여 선거에 임해도 부족할 판에 지도부가 자기 사람 심기 경쟁만 벌이면서 분란만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헌당규에 의거 여성,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우선 배려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으며, 공직후보자로서의 도덕성, 당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지방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충북도의회=윤은희 도당 여성팀장(1번), 이종욱 도당 청년위원장(2번), 박종복도당 대변인(3번)

◇청주시의회=이유자 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1번), 변창수 도당 장애인위원장(2번), 이옥규 (사)대한미용사회 흥덕구 지부장(3번)

◇충주시의회=신옥선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1번), 박문자 충주시당협 차세대여성지회장(2번)

◇제천시의회=지은영 제천호스피스센터장(1번), 박은영 제천단양당협 여성정책위원장(2번)

◇단양군의회=이명자 충주댐 효나눔복지센터 사무국장(1번), 조재환 새누리당 단양연락소장(2번)

◇청원군의회=윤인자 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1번), 신윤호 도당 여성전국위원(2번)

◇보은군의회=박경숙 파랑새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1번), 서동현 보은옥천영동당협 운영위원(2번)

◇옥천군의회=유재숙 새누리당 옥천군여성지회장(1번)

◇영동군의회=박순복 황간농협 상무(1번), 임동호 도당 지역발전위원회 위원(2번)

◇음성군의회=김윤희 전 음성군 새마을부녀회장(1번), 송춘홍 음성군 민주평통 여성분과위원장(2번)

◇진천군의회=이영자 전 진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1번), 최상미 진천장미로타리클럽회장(2번)

◇괴산군의회=장옥자(1번) 새누리당 괴산군지회 여성지회장, 차은경 전 대한적십자사 괴산군협의회장(2번)

◇증평군의회=이동령 증평군 새마을금고봉사단 회장(1번), 이창숙 전 증평YMCA 사무총장(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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